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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시작2

Reboot: 블로그 시작과 함께 인생의 2막을 준비하다. 여행기록을 남겨보자는 취지에서 시작한 블로그. 스물한 개의 글을 간신히 포스팅하고, 힘겹게 애드고시를 패스하고 나니 여기까지 온 자신이 어찌나 대견스러운지.. 이 과정을 따로 포스팅을 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애드센스 승인까지의 과정은 ↓↓↓) 티스토리 애드센스 최종승인 후기 코로나로 인해 우즈베키스탄에서 여행이 중단되고, 여행이 아닌 생활로 접어들자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다. 국경은 막히고 항공편도 모조리 취소되고, 집으로 돌아가야하나..말아야 하나. 돌아가도 이 시국에 뭘 할 수 없는 건 마찬가지인데.. 이 기약 없는 기다림의 시간 동안 뭘 할 수 있을까. 흘러가는 시간은 줄어드는 은행 잔고보다 더 맘을 옥죄어 왔다. 그동안 못한 여행 기록이라도 하면 그나마 시간을 덜 낭비하는 듯.. 2020. 10. 26.
[프롤로그] 코로나에 갇혀 블로그를 시작하다. 생각만으로도 가슴 뛰는 단어.. 세계 여행 호주로 이주 전부터 J와 함께 꿈꿔온 세계여행이라는 소망은.. 치열하고 바쁜 이민생활 덕에 년초의 다짐마냥 한 번씩 되뇌고 마는, 이루기 힘든 계획이 되어가고 있었다. 쳇바퀴 같은 일상에 신물이 나고, 육체적으로 늙어감을 실감하게 된 중년이 되어서야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이라도 체력이 허락할때 떠나자! 돌아올 곳이 있는데 무얼 그리 겁내랴!’ J와 함께 굳은 각오를 다지며 일년이 넘는 기간 동안 세계여행 준비를 했다. 장기간의 여행을 계획하다보니 수정에, 수정에, 수정을 거듭하며 철저히 준비했다고 생각했는데.. 하~~ 세상에 완벽한 계획은 없다더니, 뜻하지 않은 역병에 발이 묶여 계획이 틀어지게 될 줄이야. 2020년 5월.. 2020. 5.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