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중코로나1 [프롤로그] 코로나에 갇혀 블로그를 시작하다. 생각만으로도 가슴 뛰는 단어.. 세계 여행 호주로 이주 전부터 J와 함께 꿈꿔온 세계여행이라는 소망은.. 치열하고 바쁜 이민생활 덕에 년초의 다짐마냥 한 번씩 되뇌고 마는, 이루기 힘든 계획이 되어가고 있었다. 쳇바퀴 같은 일상에 신물이 나고, 육체적으로 늙어감을 실감하게 된 중년이 되어서야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이라도 체력이 허락할때 떠나자! 돌아올 곳이 있는데 무얼 그리 겁내랴!’ J와 함께 굳은 각오를 다지며 일년이 넘는 기간 동안 세계여행 준비를 했다. 장기간의 여행을 계획하다보니 수정에, 수정에, 수정을 거듭하며 철저히 준비했다고 생각했는데.. 하~~ 세상에 완벽한 계획은 없다더니, 뜻하지 않은 역병에 발이 묶여 계획이 틀어지게 될 줄이야. 2020년 5월.. 2020. 5.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