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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여행/캄보디아

캄보디아 화폐 & 심카드 없이 캄보디아 여행한 이야기

by Michelle킴 2021.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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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서 쓰이는 화폐


캄보디아에서는 자국 화폐인 리엘(Reil) 대신 대부분의 장소에서 달러가 더 많이 사용됩니다. 
리엘은.. 100리엘, 200리엘, 500, 1000, 2000, 5000, 10000, 20000, 50000, 100000리엘..
이렇게 10종류가 있습니다. 지폐로만 말이지요. 
캄보디아의 1리엘은 한화로 약 0.28원입니다.(2021년 1월 기준)
​동전이 없다보니 달러로 계산하면 거스름돈을 리엘로 줍니다.  
가령 편의점에서 $1.5짜리 물건을 사고 $2를 내면 2000리엘을 거스름돈으로 주는 식입니다.  
1000리엘이 고작 25센트인 셈이니 그보다  더 작은 100리엘, 500리엘은 슈퍼마켓 외에는 받기가 힘들 정도예요. 이렇게 모인 리엘은 택시나 작은 가게에서 잔돈으로 사용하면 좋습니다. 

 

 


이렇게 두 화폐를 자연스럽게 혼용하는 나라다 보니 달러를 주고받을때 특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위조달러가 많기 때문에 달러로 거스름돈을 받을때 앞뒷면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지폐에 낙서나 약간의 흠집이 있어도 사용할 수  없습니다. 때문에 한국에서 달러 환전시에는 찢어진 곳이나 흠집이 없는 돈으로만 가져가야 합니다. 
‘요정도야 괜찮겠지...’하는 생각은 절대 통하지 않아요. 은행이든 시장이든 어디서건 깐깐하게 체크합니다.   

캄보디아 심카드 

 

 


캄보디아는 인도차이나 반도 국가 중 심카드 가격이 아주 저렴한 국가로 꼽힙니다. 
한국에서 동남아용 심카드를 미리 사 오는 방법도 있지만 현지에서도 쉽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요.

현지 통신사로는 Beeline, Cellcard, Smart와 Metfone이 있는데 통신사별 상품 요금들은 비슷한 수준입니다. 보통  7days 무제한 데이터에 5달러짜리를 많이들 구매하니 참고하세요. 

🟣어쩌다 보니 심카드 없이 캄보디아 여행


저희는 캄보디아의 씨엠립과 캄폿, 프놈펜을 15일간 여행했는데요,,어찌어찌 하다보니 심카드를 꼽지 않고 캄보디아 여행을 마치게 되었습니다.ㅎㅎ
전혀 불편함 없이 다녔다는게 너무 신기할 정도입니다. 심카드를 안 사려고 했던 것도 아니었는데, 어떻게 베트남으로 건너갈 때까지 심카드 없이 지낼 수 있었을까.. 곰곰히 15일간의 일정을 되짚어 보았습니다.

- 방콕에서 육로로 씨엠립에 도착, 버스 터미널에서 툭툭기사가 곧장 숙소로 떨궈줌. 
 ; 해질녘 호텔에 도착하니 심카드고 뭐고.. 피곤해서 밥만 먹고 돌아와 호텔 wifi 쓰다 잠들었네요.  

- 호텔 주변,식당,카페 등.. 씨엠립 시내에는 무료 wifi를 제공하는 데가 널리고 널렸습니다.  Username과 password를 메뉴마냥 큼지막하게 써 붙여 놓은 카페와 식당이 너무 많아서 굳이 통신사 매장을 찾아 돌아다니기가 귀찮더군요. 
필요한 여행지 정보는 숙소에서 검색하고, 시내 곳곳의 무료 wifi를 이용하다 보니 일주일이 후딱~ (유적지에서는 돌아다니면서 감상하기 바빠 인터넷 쓸 일이 전혀 없고요) 

-캄폿과 프놈펜 역시 숙소와 카페,식당의 wifi를 마음껏 이용했고, 지역 이동시에는 다운받아 놓은 구글 맵을 통해서 위치를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 ‘다음 지역으로 이동하면 사야지..’ 하면서 본의아니게 미루다 보니, 어느새 마지막 도시까지 심카드 구입없이 오게 되더라구요.

🔸여행시 통화 목적이 아니라 저희처럼 인터넷 검색이 주를 이루는 분이라면 캄보디아는 심카드 없이 돌아다니기가 가능한 나라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여행자들이 그나마 많이 찾는 지역을 방문했기 때문에 가능한 점도 있었겠죠.

 (오지마을로 들어갈 경우엔 장담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서 캄보디아 심카드를 반드시 꽂고 다녀야겠지요.)
낙후되어 있는 곳으로 생각했지만 의외로  wifi 인심이 후했던 나라, 캄보디아에서 보름간 심카드 없이 돌아다닌 얘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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