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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여행/카자흐스탄

카자흐스탄 알마티 분위기 /한국 슈퍼마켓 & 한식당/ 환전하기

by Michelle킴 2021.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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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은 세계 9위의 면적을 가진 아주 큰 나라입니다. 
만년설산인 천산산맥(=톈산산맥)을 사이에 두고 중국과 국경이 맞닿아 있고 북쪽으로는 러시아 연방, 남쪽으로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과 접하고 있는 다민족 국가예요. 
국토 면적은 넓지만 대부분 건조한 초원 지대인 탓에 인구밀도는 아주 낮습니다. 

한반도의 12배가 넘는 면적에 인구는 2천만명이 채 되지 않죠. 

구 소련 붕괘 후 독립한 카자흐스탄의 수도는 [알마티]였으나 1998년 중부의 [아스타나]로 천도했습니다.  

아스타나의 이름도 [누르술탄]으로 2019년에 갑자기 바꿔버립니다.    
누르술탄은 수도이긴 하나 여행지로서의 볼거리, 인프라가 좋지 못해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알마티 방문을 선호합니다.  


거대한 나라라 여러 지역을 가보고 싶은 맘이 굴뚝같았지만, 우리는 그냥 알마티에서 8일간 머무르기로 했습니다. 

다음 여행지인 키르기스스탄으로 가기에도 편하고, 뭣보다 아직 찬바람이 매서운 2월에 큰 땅덩어리를 돌아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니까요. 

시간 여유가 되는 분들은 렌터카나 기차를 이용해 둘러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 알마티


한국에서 비행기로 약 6시간 소요되는 알마티는 역사 유적도시이자 카자흐스탄 최대의 경제도시라 편의 시설 및 여행 인프라가 잘 되어 있는 편입니다.시차는 한국보다 3시간 늦어요.   


스탄 국가들 중 처음 방문한 나라라 호기심과 기대감, 왠지모를 두려움이 뒤섞인 기분이었는데 알마티 시내의 거리를 걷다 보니 그리 큰 이질감은 느껴지지가 않았습니다. 

카자흐스탄은 러시아 정교가 20%, 이슬람교가 70% 정도라고 하는데.. 알마티는 의외로 종교적인 색채가 강하지 않은 현대적인 분위기였습니다.  
땅이 넓어서인지 도로가 전부 시원하고 넓직하게 깔려있네요. 건물들도 크고 웅장한 게 특징입니다.   

현대적인 건물과 중앙아시아 색채를 띈 건물이 고루 섞여있는 데다 곳곳에 크고 예쁜 공원들이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거리를 거닐며 다양한 인종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러시아계 사람들이 많을 줄 알았는데, 몽골계와 양쪽이 섞인듯한 모습의 카자크인·위구르인들과 고려인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카자흐스탄은 정말 다양한 인종과 종교가 공존하는 나라에요. 

 

한국식당 & 슈퍼마켓


최대 도시답게 한국 식당과 슈퍼마켓도 알마티 시내에서 많이 찾을 수 있습니다.  
무려 열개가 넘는 한인 수퍼마켓이 있다는데.. 우리는 지나다니면서 네 군데 정도 본 것 같습니다. 

크지 않은 마트가 은근히 여기저기에 있어요. 두어 개는 한국 교민분들이 직접 운영하고 있고, 나머지는 한국말을 조금 구사하는 카자크 인들이 운영하는데 한류의 위력 때문인지 한국 제품을 찾는 현지인 고객이 많다고 합니다.  


한국 식품 구입하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몇군데 링크할게요.  

다양한 라면과 냉동식품, 반찬거리, 화장품 등을 구입할 수 있는데 가격은 한국에서보다 더 비싼 편이니 참고하세요.  

E - Mart   

   

 

E - Mart (Korean Market) · Karasai Batyr St 88 b, Almaty 050000 카자흐스탄

★★★★☆ · 식료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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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Market    

 

 

Korean Market · Dostyk Ave 46, Almaty 050000 카자흐스탄

★★★★★ · 한국 식료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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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Mart  
한국 교민이 운영하는 마트에요. 알마티 시내에서 가장 큰 규모입니다.        

 

Korean Mart · Zhybek-Zholy Street 70, Almaty 050000 카자흐스탄

★★★★★ · 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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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Food Story

한국 식재료도 팔고 비빔밥, 라면, 김밥 등의 간단한 식사도 함께 할 수 있는 상점입니다.    

 

 

Korean Food Story · Almaty 050000 카자흐스탄

★★★★★ ·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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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rean Street Food 

 

Korean Street Food · Timiryazev St 67, Almaty, 카자흐스탄

★★★★★ · 카페

www.google.com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의 카자흐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한식당입니다. 

저렴한 가격에 메뉴가 엄청 다양합니다.  

 
   

참고로 알마티 시내에는 5-6개의 한식당이 있는데 음식맛은 기대할 만한 수준이 아닙니다. 

현지 식재료를 쓰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요리사도 현지인이 대다수라 오리지널 맛을 추구하기보단 현지인의 입맛에 맞춘 메뉴가 많습니다. 

한국의 맛이 너무 그리워서 주문했는데... 대부분 20% 정도 부족한 맛에 깜놀했다는..ㅎㅎ
여러 한식당 중 위의 Korean Street Food는 그나마 가격이 제일 저렴하고 메뉴도 많아서 추천하는 곳입니다. 

맛도 괜찮아요.  

 

환전하기


카자흐스탄의 화폐는 텡게(Tenge, KZT)입니다. 
100 텡게 =300원
3000 텡게 = 9000원 정도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2020년 상반기 기준)
1 텡게부터 100 텡게까지는 동전 형태고 200 텡게부터 20,000 텡게까지는 지폐예요.


한국에서 카자흐스탄 텡게로 환전해서 가져오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달러를 가져와 환전소에서 그때그때 필요한 만큼 환전해 쓰는 걸 추천합니다. 


과거에는 암시장 환율이 좋아서 은행은 절대 가지 말라는 얘기가 있었는데요, 지금은 은행이나 시내 환전소나 별 차이가 없습니다. 

그날 환율을 보기 편하게 표시해 놓기 때문에 잘 쳐주는 곳을 골라 그냥 들어가면 됩니다

저희는 공항에서 50불만 환전해서 그걸로 심카드 사고 택시비도 지불하고 했네요. 

어느 나라건 공항 환전소는 환율이 좋지 않으니 정말 필요한 금액만 환전하는 걸 추천합니다. 

알마티 시내에는 환전소가 무척 많아요. 

환전소라는 간판을 따로 찾지 않아도 그날그날 유로나 달러 환율을 표시한 간판이 거리마다 큼지막하게 서있어서 정말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google


계산기를 두들겨 텡게 금액 확인을 시켜준 뒤 작은 영수증을 뽑아줍니다. 

이때 역시 중요한 건 달러 지폐의 상태예요. 동남아시아와 마찬가지로 중앙아시아 역시 흠집난 달러를 받지 않습니다. 

꼼꼼하게 확인하니 반드시 상태 깨끗한 달러를 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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