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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여행/캄보디아

[캄보디아 자유여행] 앙코르와트를 가다!

by Michelle킴 2020.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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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말하는 앙코르와트는 거대한 앙코르 유적지 군 중의 일부를 가리키는 말이다

씨엠립에는 산림지대를 포함해 400제곱 킬로미터 이상 유적지가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

 이 중 앙코르와트, 앙코르 톰, 타프롬 등이 있는 유적군이 관광객에게 유명하고 그나마 모여있기 때문에 입장 티켓 역시 이곳들을 둘러보는 것을 기준으로 한다.

 (씨엠립에서 70km 정도 떨어진 뱅밀리아 유적지의 경우 이 티켓이 통용되지 않기 때문에 입장료 5불을 따로 지불해야 한다.)  

➖ 입장 티켓 구입하기 

앙코르 유적지를 입장하기 위해서는 씨엠립 시내에서 약 20여분 정도 떨어진 티켓 오피스에서 티켓을 먼저 구입해야 한다. 
아침 5시에 오픈하는데 생각보다 티켓을 사려는 사람들이 일찍 몰려서 줄이 길 때가 많다. 

일출을 보기 위해 일찍 가고 싶은 사람은 전날 티켓을 구입하기를 추천한다. 티켓은.. 

1일권- 37불 (하루만 이용가능)
3일권- 62불 (10일 내 원하는 날짜에 3번 입장 가능)
7일권- 72불 ( 한 달 내 원하는 날짜에 7번 입장 가능)

으로 나뉘는데 타 관광지에 비해선 아주 비싼 편이다.  
1일권은 일정이 빠듯한 여행객에게, 7일권은 한 달간의 여유가 있는 만큼 깊이 있는  탐방을 원하는 이들에게 적합할 듯하다. 
우리가 구입한 3일권은 가장 많은 이가 구입하는 티켓인데 다녀보니 아주 적합했다.        

 

  > 3일권 티켓(티켓에 검표원이 펀칭해주는 것으로 몇일동안 방문했는지 표시가 된다.)<

 
티켓 구입 시 그 자리에서 바로 사진 촬영을 하는데 티켓을 타인에게 양도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이다. 

각 유적지의 입구에는 검표원이 티켓을 확인한다. 12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입장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어린아이들에게는 위험한 곳이라 생각된다. 
어른들도 오르기 힘든 족히 70도는 돼보이는 가파른 계단이 너무 많다. 안전바 없는 높은 사원의 주변이나 목욕탕으로 쓰인 곳 등은 누가 떨어져도 큰 사고로 이어질 듯 보이지만 경계선이나 안전요원 따위는 찾아볼 수가 없다. 

 

 어른들도 주의를 요하는 높이의 사원들

 

그래서인지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성인들이다. 초등학생 나이대의 자녀를 동반한 관광객은 드물게 보이는데 이들은 위험한 난간과 돌무더기를 천방지축 뛰어다니는 아이들에게 주의를 주느라 더 힘들어 보였다. 

학습의 장으로 더할나위없이 좋은 앙코르 유적지지만 어린 아이들에게는 위험한 곳인 만큼, 앙코르와트를 보기 위해 서두르지는 않았음 한다. 

 

➖ 옷차림 외 준비물  

앙코르 유적지를 구경시에는 옷차림을 신경 써야 한다. 일 년 내내 무더운 곳이라 최대한 가볍게 입는 것도 좋지만 일단 사원이기 때문에 민소매와 짧은 바지는 안된다.    
신발은 쪼리 형태의 슬리퍼는 가파른 계단이 많은 특성상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뒤를 잡아주는 샌들이나 가벼운 운동화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고 선글라스와 모자도 준비하는 게 좋다. 

우리는 가장 다니기 좋다는 11월경에 갔는데도 햇빛이 정말 장난이 아니게 강했다. 밀림의 나무들이 머금은 습기와 머리 위로 바로 내리쬐는 햇빛은 사람들을 금세 지치게 만든다. 
절대 서두르지 말고 쉬엄쉬엄 도 자주 마셔가며 천천히 감상하는 게 좋다. 
그리고 중요한 한 가지! 아는 만큼 즐길 수 있는 게 여행이라고, 앙코르 유적지를 방문하기 전 사전에 그와 관련한 역사 서적이나 다큐멘터리를 보고 가면 훨씬 도움이 된다. 여행 패키지를 통해 갈 경우에는 가이드가 설명을 해준다. 
앙코르와트 초입로에는 다양한 언어를 구사하는 캄보디아인 가이드들이 무척 많기 때문에 이들의 설명을 들을 수도 있다. 

우리는 인터넷 서치와 유튜브의 다큐멘터리를 보고 갔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귀찮더라도 사전 공부를 하고 가면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무수한 돌무더기가 천년의 역사를 품고 있는 귀한 보석들처럼 와 닿는다.  

 

  유튜브로 검색하면 볼수있는 다양한 "앙코르와트" 관련 다큐멘터리 

 

❗️앙코르와트 가는 

 

앙코르 유적지는 엄청나게 넓고 수많은 사원들이 각기 떨어져 있어서 걸어서는 다닐 수가 없다. 
간혹 자전거를 대여해 다니는 사람들을 볼 수 있지만 대부분이 “자전거 좀 탄다’고 말할만한 건장한 체격의 서양인들이었다. 가장 저렴한 방법이고 구석구석 돌아보기 더할 나위 없겠지만 모든 길이 비포장 흙길임을 감안해서 주의를 요해야 할 것 같다.  
오토바이를 렌트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외국인이 캄보디아에서 오토바이를 운전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한다. 
국제 면허증이 있다고 해도 통하지 않기 때문에 섣불리 렌트했다가는 오토바이를 견인당할 수도 있다. 그리고 일단 길이 너무 안 좋아서 사고가 많이 나고..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 외국인을 보더라도 설마 하는 생각으로 렌트하지 않는 게 좋다.
가장 추천할만한 방법은 가족단위일 경우 가이드와 함께 차량으로 시원하게 이동하는 방법(인터넷으로 투어상품을 예약하거나 현지 여행사를 통해 가능)과 툭툭(오토바이 뒤에 최대 4인용 좌석을 설치해놓은 형태)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툭툭을 전세낼 경우 기사를 미리 섭외해 스케쥴을 짜면 된다. 보통 하루에 15-20달러인데 원하는 시간에 숙소로 픽업을 오고 유적지 투어를 오후에 마치는 식의 일정이다.  

 

 

자전거를 타나 툭툭을 타나 가장 큰 문제점은 거리의 흙먼지를 피할 수 없다는 점이다.  씨엠립은 포장된 도로가 거의 없기 때문에 오토바이(툭툭)가 오갈 때마다 날리는 흙먼지가 엄청나다. 
툭툭 역시 앞과 옆이 오픈돼 있기 때문에 손수건이나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한다. (그냥 달렸다간 100% 목 아픈 경험을 하게 된다.)  


‼️ 앙코르 유적지 관람하는 방법

이 방대한 유적지는 1일권이 아닌 경우 보통 “빅투어”와 “스몰 투어”코스로 나눠 다니면 좋다. 
(툭툭 기사나 가이드들이 갖고 다니는 지도에도 빅 투어 구역과 스몰 투어 구역 표시가 돼있고 어떻게 돌아보면 좋을지 추천을 잘해준다. )

 

앙코르 유적지 지도 

 
- 빅투어는  쁘레 룹, 따솜, 쁘레 칸  등 앙코르 중심에서 약간 외곽에 위치한 사원들을 둘러보는 코스인데 이동 거리가 스몰 투어보다 멀고 지역도 훨씬 크다. 하지만 사원들의 규모가 스몰 투어의 그것들보다 작기 때문에 둘러보는 시간이 적게 걸린다. 

- 스몰투어의 경우 면적면에서는 빅투어보다 작지만 화려하고 웅장한 앙코르와트와 앙코르톰, 타프롬 등이 있기 때문에 둘러보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  
우리는 첫날 스몰 투어로 시작해 다음 날에는 좀 더 멀리 나가는 식으로 투어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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