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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여행/캄보디아

[여긴 꼭 봐야해!] 앙코르와트 볼거리 총정리

by Michelle킴 2020.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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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이 필요할까? 우리는 캄보디아 여행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앙코르와트에 가까이 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가슴이 벅차올랐다. 
한 프랑스 탐험가에 의해 발견된 밀림 속의 이 불가사의한 유적지는 9~15세기경 앙코르왕조의 수도였다. 
(1850년에 프랑스의  신부가 처음으로 앙코르 와트를 발견하였고, 1861년에 프랑스의 탐험가인 무어 박사에 의해 앙코르 톰이 발견되었다.)

전체 유적의 70% 이상이 복원 불가한 상태로 파괴되었고, 지금도 기약없는 복원 중이지만..  그 어떤 곳보다도 신비롭고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죽기 전에 꼭 한 번은 가봐야 할 곳 중 하나로 선정된 이 방대한 문화유산을, 3일권 패스로 어떻게 돌아볼까

우리는 인터넷 서치와 툭툭 기사의 조언을 참고해 첫날은 “작지만 빡센 투어”인 스몰 투어로 시작해 둘째 날은 빅 투어로, 마지막 날은 일출 감상과 인상 깊었던  곳을 한번 더 둘러보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스몰투어는 앙코르와트, 바이욘, 바푸욘, 타케오, 타프롬, 코끼리 테라스 등을, 
투어는 프레 칸, 따솜, 동쪽 메본, 니악 포안, 프레 룹, 스리스랑, 반테이 스레이 등을 돌아보는 것인데, 스몰 투어에서 못 본 것을 빅 투어 때 돌기도 하고.. 기사의 동선에 따라 경로가 달라질 수 있다. 


앙코르 유적군 볼거리  

앙코르 와트 (Angkor Wat) 
“왓”은 사원을 뜻하는 말로 앙코르와트는 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원 중 하나로 명성이 높다. 12세기에 세워진 앙코르와트는 불교사원이 아닌 바라문교 사원으로, 캄보디아의 수많은 단일 사원 중에서 가장 큰 사원이며 인기와 유명도 면에서 단연 최고다.
캄보디아 국기와 화폐에도 등장할 정도로 캄보디아인들은 이 곳을 소중히 생각하고 자긍심이 높다. 

 

 

   

 

 

특히 사원 전체를 직사각형 모양으로 둘러싼 너비 190미터의 거대한 인공호수 “해자”는 앙코르와트가 물위에 떠있는 듯한 착시 현상을 줘 더욱 불가사의하고 신비롭게 만든다. 
앙코르왓트로 들어오려면 누구나 예외 없이  이 해자를 건너기 위해 다리를 건너야 한다.    
해자를 지나서 들어가면 만날 수 있는 사각형의 연못은 일출 명소로 유명한데 사원 뒤로 해가 떠오르는 모습을 보기위해 많은 사람들이 새벽부터 기다리는 곳이다. 
앙코르와트는 동서남북 사방에 긴 화랑이 설계되어 있는데 각 회랑마다 부조들이 섬세하게 조각되어 있다. 특히 앙코르와트 1층의 제1회랑의 부조는 길이가 760미터로 세계에서 가장 긴 회랑이다. 
사원 곳곳에는 크메르 왕국의 전통춤을 추는 천상의 여인 압사라가 조각되어 있다.  

 

 

 앙코르와트의 제1회랑(좌)/ 압사라 부조 (우)   

 

 


- 바이욘 (Bayon)
바이욘은 12세기경 자야바르만 7세에 의해 건설된 불교사원으로 앙코르 톰(Angkor Thom)의 정중앙에 위치해 있다. 
앙코르 톰은 앙코르 왕국의 마지막 수도였던 도시로, 앙코르 유적군 내 가장 큰 유적지다.  앙코르와트의 약 네 배 면적에 달하며 다양한 유적지들이 이 일대에 촘촘히 모여져 있다.

 

 

앙코르 톰의 남문으로 들어가는 진입로는 정말 압권이다!  

 

 

앙코르 유적지의 인기명소 Top 3는  앙코르왓, 타프롬, 그리고 바이욘이라 할 수 있다.( 내 맘 속 1위는 이 바이욘!! 그 유명한 사면 탑의 얼굴들이 가득한 곳이다.)    

 

 

   

 

크메르의 미소라 불리는 바이욘의 사면탑은 총 54개 중 현재 37개가 남아있는데 온전한 얼굴은 117개라고 한다
자야바르만 8세때 국교를 힌두교로 바꾸면서 사원 내 불상과 부처를 표현한 부조가 파손되었다.
훼손이 너무 심해 여러 나라에서 복원사업을 진행 중인데 아직도 제자리를 찾지 못한 사원 내부의 돌조각들이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다.

- 바푸온(Bapuon)

 

 

   

 


바푸온은 11세기 중반 지어진 시바신을 섬기는 사원으로 50년간의 복원 끝에 2011년에 제 모습을 찾은 곳이다.
가파른 계단이 무척 많지만 멋진 사진 포인트가 많고 와불 형상의 사원 뒷편은 그 엄청난 규모에 놀라게 된다. 

- 코끼리 테라스 (Terrace of the Elephants)
왕이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오는 군대를 맞이하던 곳으로 벽면에 코끼리가 새겨져 있다.   

- 니악 포안 (Neak Pean)
앙코르 톰 북부지역에 위치한 아름다운 수상 사원으로 자야바르만 7세에 축성된 곳이다. 연못의 물을 환자의 병을 낫게 하고 죄를 사해주는 용도로 사용했다고 한다.

 

 

    코끼리 테라스 (위) / 니악 포안(아래)

 


- 스리스랑 (Stah Srang)

 

 

왕의 목욕탕으로 불리는데 보기에는 거대한 인공 호수와 같다.

- 따프롬 (Ta Prohm) 

 

 

앙코르와트에서 동쪽으로 1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는 타프롬은 자야바르만 7세가 앙코르 톰을 짓기 전 어머니의 극락왕생을 빌기 위해 지은 불교 사원이다. 
영화 툼레이더 촬영지로 유명해 언제나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200년이 넘은 스펑 나무들의 뿌리가 사원들을 덮고 있어 서서히 무너져 내려가고 있지만 정글의 분위기와 앙코르 유적들이 뒤섞여 웅장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한국인들이 특히 좋아하는 유적지다. 

킴씨부부의 방문 Tip 


1. 무채색의 사원과 나무들만 있는 곳이기 때문에 예쁜 사진을 위한다면 노랑, 파랑, 빨강 등 원색 옷을 입고 가자!
2. 사원 근처에는 원숭이들이 많지만 사람들에게 공격적이지는 않다. 그래도 만약의 사고를 대비해 괜한 접근은 하지 말자. 
3. 말도 안 되는 경사의 계단이 엄청 많고 나중에는 이 유적지들을 못 보게 될 수 있다고도 한다. 무릎이 허락할 때 얼른 다녀오자!
4. 사원 내에서 기도를 하는 사람들이나 승려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이들에게 사진 요청이나 기도에 방해되는 행위는 삼가하자.
5. 앙코르 유적지는 건기 때(11월~4월)보다는 덥고 습한 우기 때(5월~10월)가 몸은 고생스러워도 더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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