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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여행/태국 I -중부

태국 여행 - 파타야 맛집 찾기 /구글맵 트립어드바이저 이용하기

by Michelle킴 2020.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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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가서 가장 즐거운 일 중의 하나는 누가 뭐래도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일터.. 시간이 금인 여행 일정에서 맛집을 찾는 일이야 말로 중요하고도 중요하다. 
하지만 파타야에서 맛집을 찾는 방법으로 블로그에서 소개하는 맛집들은 거의 패스하는 게 좋다고 본다. 
짧은 일정탓에 진정한 맛집이 아닌 내가 가본 곳을 맛집으로 포장하는 블로거가 너무도 많고,  오래 방문한 사람들도 장담할 수 없는 게 끝없이 등장하고 사라지는  맛집들이다.  

 

 

 
동남아의 향신료가 입에 맞지 않는 사람들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나오는 집이 누군가에게는 맛집이 될 수도 있고, 음식은 괜찮았으나 그날의 서비스와 위생 등이 불만족스러워 최악이라는 평을 남길 수도, 실제 요리와 기대치 간의 괴리가 너무 커 실망하게 될 수도 있다. 

힘들게 시간과 차비를 들여 찾아간 식당일 경우에는 맛이 평타를 쳤더라도 실망감이 들고 화가 나는 법. 
우리는 여러 차례 맛집 기행에 힘을 뺀 이후로, 백 프로 신뢰할 수 없는 곳을 굳이 찾아가는 피곤한 짓은 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주변의 맛집을 찾아보기로 하고 가이드인 폰의 맵과 우리의 눈썰미를 믿기로 했다.  

 

🥘 구글 지도와 트립 어드바이저로 맛집찾기 


 구글 맵(Google maps)은 단순히  위치를 찾거나 네비게이션 용도로 쓸 수 있는 것 외에도 중요한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다. 
검색창에 음식점을 치면 주변의 식당과 평점을 함께 보여주는데 영업 시간대와 연락처 및 한국인들의 리뷰도 꽤 많아서 결정에 도움이 된다. 

트립 어드바이저(Trip Advisor)는 구글보다  더 자세하고 많은 리스트를 볼 수 있는데 다양한 카테고리별로 검색할 수 있다. 길 찾기도 제공하기 때문에 굳이 지도 앱을 켜지 않아도 된다. 
 이런 앱들을 통해 음식점을 선정하더라도 언어가 통하지 않을 경우에는 리뷰에 올려진 음식 사진들을 이용하면 주문할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 —- • —- • —-
길을 지나다니면서 사람이 많거나,뭔가 맛있어 보이는 식당을 발견했을 때에도 바로 앱들을 통해 검색해 본다.  
우리는 평점과 리뷰에서 주로 나쁜 리뷰를 참고하는 편인데, 그 이유는.. 
한국인들의 리뷰는 맛과 청결에 대한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어서, 짜거나 강한 향, 지저분함에 등에 대한 묘사가 상세해서 도움이 되고, 
서양인들의 경우 아시아 음식에 대한 평점이 후한 편인데 음식 외의 서비스 등에는 민감해서 그에 따라 평점이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서양인들의 맛에 대한 리뷰는 평점보다는 살짝 기대치를 내려놓는 편이다. 

물론 나쁜 리뷰가 거의 없는 높은 평점의 식당은 망설일 시간을 줄여주니 과감히 착석한다. 
아주 작은 로컬 음식점 같은곳이나 길거리 음식점은 구글맵에 안 나오는 경우도 많이 있는데,  그럴 경우엔 손님이 많을 경우 들어가는 편이다. 로컬 손님이 많은 곳 역시 실망시키는 경우가 없었다.   

 

  > 때깔고운 타이 로컬푸드 < 

 
파타야의 매력은 숨은 맛집들이 길거리에 넘친다는 것인데, 인터넷 서치를 굳이 하지 않더라도 
현지 맛집들은 지나다 가게들을 유심히 바라보면 찾을 수 있다.
현지인들이 많이 앉아 있는 곳은 대개가 맛집이고 가성비 또한 훌륭하다.  
그 다음으로는 유럽인들이 현지인과 섞여 가게를 채우고 식사하는 곳으로, 외국인이 먹기에도 부담 없는 메뉴가 많다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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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관광지 바로 앞에 위치한 식당들이나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메인 도로 부근에서는 맛집 찾기가 쉽지 않다. 
위치가 위치인 만큼 가겟세가 비싼 탓에 음식 가격이 월등히 높은 경우가 많다. 
현지인 손님 또한 적다 보니 외국인 손님을 대상으로 대충 맛 내는 집들이 허다하다.    
아무리 배가 고프고 관광지 분위기에 휩쓸려 정신이 없더라도 이런 곳의 식당들은 잘 생각해 보고 들어가야 한다. 

여행지에서 다양한 맛집을 성공적으로 경험 하기란 쉽지 않지만, 이름 없는 식당의 잘 모르는 음식에 도전하는 용기만 있다면 음식들을 즐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어차피 익숙지 않은 식재료와 향신료들이 들어간 타국의 음식을 100% 만끽하기란 욕심과도 같기에, 새로움에 도전하는 맘으로 즐기다 보면 그 순간 또한 여행의 소중한 추억으로 남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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